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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님들께 드리는 글

2004. 03. 09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론 아이즈비전은 1997년 Kosdaq에 등록된 공개 회사이고 현행법상 지분 취득을 통한 경영권 인수가 얼마든지 가능하며, 바꿔서 생각하면 그만큼 회사의 위상과 가치가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어 한편으론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회사의 가치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도모한다면 회사로서는 더더욱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으며, 현재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저와 전직원들도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회사는 1992년 부일이동통신이란 회사명으로 한창그룹 계열사로 출발하였습니다. 한 때 황금알을 낳는다는 무선호출사업의 호황을 뒤로하고, PCS와 셀룰러폰에 밀려 끝없는 내리막을 걸어 1997년 말 IMF를 맞았습니다. 당시 1,000억원 이상의 차입금과 2,600억원이 넘는 한창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 때문에 아이즈비전과 한창계열 3사(한창, 한창제지, 서울트래드클럽)는 기업구조개선작업(Work-Out)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무선호출사업의 경쟁력 약화와 IMF 사태 등으로 인해 1998년부터 대규모 적자를 시현하기 시작하였고, 이때부터 뼈를 깎는 사업인력구조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명예퇴직을 통하여 전직원의 70% 이상이 정든 직장을 떠났고 임원 및 전직원의 급여 삭감과 상여금 반납, 전임직원 연봉제 전환을 통해 흑자실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00년 사업구조조정과 더불어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과 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였으며, 그로 인해 한창 계열사 중 가장 먼저 Work-Out에서 완전 졸업하여 한창계열로부터 분리, 독자 경영되어 왔습니다. 또한 IMF는 회사와 동종업을 영위하던 12개 지역 무선호출 사업자 중 10개사 도산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업종전환에 성공한 저희 회사만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전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한 결과 기업구조개선작업 후 졸업 당시 채권금융기관 차입금은 1,000억원 대에서 200억원 대로, 지급보증은 2,600억원 대에서 수십억원 대로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주력사업의 쇠퇴는 회사에 커다란 후유증을 안겨다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한 연속적자는 자본잠식으로 이어졌고 2001년 말 코스닥 퇴출 규정 강화로 회사는 코스닥 퇴출이라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감소를 단행하였고 주주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손실을 끼치게 된 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자본감소는 주주, 임직원, 회사 모두가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이 과정에서 열정만 앞서다 보니 현행법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해 법적인 문제로 아픔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엄청난 시련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탈출하기 위한 조직구성원의 노력들을 생각할 때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회고해 보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회사는 5년 동안 엄청난 영업 및 경상적자를 실현하였으나 2003년에는 소폭이나마 영업흑자를 달성하였습니다. 그 규모가 미미하여 하찮게 보일 수도 있으나 저와 전임직원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존 사업의 정리로 인해 적자폭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그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는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적 개선, 흑자 전환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충만 되게 하였습니다. 실제로 경영성과는 작년 한 해 많은 부분에서 개선되었습니다.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도 130억원으로 줄였고 부채 비율 역시 462%에서 192%로 낮추어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유수 대기업들을 누르고 2001년 4월에 TV홈쇼핑 사업권 획득에 성공, ㈜우리홈쇼핑을 출범시켰고 만 3년의 세월동안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3개 사업부문 모두 회사가 본격적으로 추진한지 3년 남짓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업이 그렇듯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흑자를 내는 일은 극히 드물며, 일정기간의 손실은 불가피한 것이 일반적 현상 입니다.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최근 벤쳐 창업을 해 보신 분들은 더욱더 잘 알겠지만 신규사업을 개시하고 3년 만에 흑자 전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10년이 넘도록 적자에 허덕이다 문을 닫는 기업도 허다한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자산 가치를 조금만 다른 관점에서 되짚어 보면 충분히 Vision이 있고, 그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도 우리홈쇼핑의 사업권을 획득하는 저력으로 볼 때, 향후 회사를 더욱더 발전시켜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시 한번 현재의 사업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는 2000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카다로그 홈쇼핑 사업을 전개하여 당시 월 매출 4억원 정도 하던 것이 2003년 전체 월평균 매출액(총액기준) 약 30억원을 유지 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는 외형보다는 수익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카다로그 발송부수를 조정하여 이익률은 증가 하였습니다. 향후 경기회복 여부에 따라 발송부수를 적절히 조절하여 이익을 극대화 할 것입니다. 회사의 자본금 규모나 인력규모, 현재의 투자여력, 부채현황 등을 고려할 때 적정 규모의 이윤을 창출하고 있으며, 틈새시장으로서 카다로그 시장은 아이즈비전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회사는 LG홈쇼핑이나 , CJ홈쇼핑과 같은 거대 홈쇼핑 기업은 아닙니다. 그들과 모든 것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카다로그 시장만 본다면 규모의 경제가 아닌 범위의 경제로서 이윤 창출기회는 오히려 그들보다 더욱더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입니다. 물론 삼성전자처럼 한해에 수조원씩 순익을 창출하는 그런 핵심사업을 갖고 있다면 좋겠지만, 꼭 그런 사업만이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닐 것으로 판단되며, 당사의 주력사업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 있고 이윤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국제전화 사업입니다. 간략하게 사업내용을 말씀드리면, 공중전화 카드처럼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제작 또는 매입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별정 1호(한국통신 001, 데이콤 002 등) 사업자보다 매우 저렴한 회선을 이용하여, 저가에 공급 함으로써 통화단계는 다소 복잡하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매출이 급신장 하고 있습니다. 주 고객층은 주한미군, 동남아 노동자, 유학생 등이며, 월 25억원 정도 매출과 일정 퍼센트의 수수료 수입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선불카드 판매시장만 본다면 업계 수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3년차에 접어든 사업으로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당사의 이윤 극대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외형만 본다면 홈쇼핑 사업에 버금가는 사업으로 대규모 투자나, 매몰비용 없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알짜 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 사업입니다. 이 사업 또한 2000년 7월부터 영업을 양수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이제 갓 3년이 지났습니다. 영업을 양수 해올 당시부터 전화기 사업이 IT 사업이나 벤쳐 Item처럼 큰 수익을 기대하였던 것은 아닙니다. 국내 전화기 시장은 삼성과 LG가 양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9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던 TopPhone의 기술력은 이미 인정된 사실이고, 여기에 당사의 IT 노하우와, 디자인 그리고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으로 원가 절감만 이루면 안정적인 사업과 초과이윤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2002년 하반기부터 중국 제휴업체를 통해 업계최초로 Full SKD 방식으로 전화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시장에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음은 물론, 전화기 시장의 2위 그룹을 주도 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보다는 초기 개발비용이 상각완료 되는 1~2년 후엔 더 많은 이익이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웰빙 시대를 대비한 Home Networking System 및 IP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당사는 주요 사업 3가지 모두 이제 겨우 3년을 넘겼거나 채 3년이 되지 않았으며, 나름대로 이윤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신규사업 추진은 기업의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코 쉽게 추진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신규사업은 필연적으로 투자와 위험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철저한 분석과 향후 전망, 검증 및 시의 적절한 환경 요소 등이 모두 충족되지 않고서는 쉽사리 성과를 이룰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 입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사라져간 코스닥 및 벤쳐기업들이 얼마나 많은지 신문지상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화려한 장미빛 전망에 스스로 도취되어 결국 무대 뒤로 사라져 버리는 기업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어쨌든 당사로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안정화 시키고, 수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신규사업 또한 현재 당사의 투자여력이나 국내외 경기를 감안할 때 지금 사업과 동떨어진 신규사업을 전개하기에는 그 위험이 너무 커, 현재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위험을 최소화 하는 범위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사업화가 진행중인 M-Commerce, 전자결제 핵심솔루션 연관사업 등 당사의 보유 솔루션에 대한 Mobile충전 표준화에 대해서는 통신사업자와 스마트카드 운용사업자등과 활발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회사는 지금 5년 만에 흑자전환이라는 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매일 매일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창출에 전념해야 할 회사가 경영권 분쟁으로 상당기간 업무 외적인 곳에 정력을 낭비한다면 회사로서는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으며, 이제 새로운 각오로 흑자경영의 기반을 다질려는 저희들로서는 이러한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적대적 M&A 시도가 진정 회사와 주주 여러분들에게 어떤 효과와 이득을 가져 올 수 있는지, 진실성이 얼마나 내포되어 있는지 냉정하게 판단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주주님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주주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3월 9일 ㈜아이즈비전 대표이사 이 상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