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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비전 창립13주년(9.9) 기념사

2005. 09. 09

존경하는 고객, 주주,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우리 아이즈비전이 태어난지 만 13년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이 있기까지 아이즈비전의 성장과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끊임없는 용기와 애정으로 지켜보아 주신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회사를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의 우리 회사를 되돌아 보면 92년 9월 무선호출 사업권 획득에서 97년까지 고속 성장과 번영을 98년부터 초유의 구조조정과 생존 전쟁에서 사업영역의 변환을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넘고 또 넘어왔습니다. 2003년 이후 사업영역에서는 작지만 변곡점을 거쳐 안정적 손익 기반을 다져온 것 역시 구성원인 우리 임직원들이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 됩니다. 지금 국내의 경제상황은 연속 3년간 불황의 늪에서 헤매이고 있으며, 국제적인 상황과 맞물려 호전의 기미가 언제가 될지 조차 불투명해 지고 있어, 소매업을 주류로 하는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위기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 시피 올해부터 우리 회사의 손익은 계속적으로 감소하여,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에 다 달아 있습니다. 물론 상장회사로서 공시 상 우리홈쇼핑의 지분 평가이익을 합쳐 경상이익 37억으로 되어 있지만 순수 사업만 가지고 평가한다면 10억 이상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할 것입니다. 기업의 가치는 그 회사가 보유한 자산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현사업의 성장성과 미래 가능성에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산의 매각을 통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더라도 현 사업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주변 영역으로의 진보를 계속해 나가야만 할 것 입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의 생존을 담보하는 것은 오직 우리의 굳건한 의지와 강인한 조직력으로 똘똘 뭉쳐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는 지혜와 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이를 위해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변화의 이유를 잘 인식하자”입니다. 제가 작년부터 변화에 대하여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만, 아직 그 물결이 우리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지 못한 것 같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되 새겨 보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고객도 경쟁자도 국내외의 어떠한 환경도 우리가 변할 때까지, 우리가 생존하도록, 우리가 충분한 여건을 갖출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좋은 것은 위대한 것의 적”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좋은 것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결코 위대한 것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우리가 고객의 생각에 맞추고 경쟁자를 뛰어 넘는 변화를 통해 먼저 경쟁력을 갖추는 것 만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뿐 입니다. 둘째,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자”입니다.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사람의 혈관과도 같은 것입니다.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을 항상 역동적이고 젊게 합니다. 기업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목표를 서로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전략의 추출도구 이어야 합니다. 목표 없는 조직의 어울림 문화는 진정한 기업의 조직 문화가 아닙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 창출을 통한 영속성의 추구 이며, 이러한 목표의 설정은 존재 목적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가 목표 달성을 위해 들여야 하는 시간, 자원, 방법을 어떻게 바꾸고 혁신할 것인가가 곳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입니다. 어제의 방식이 아닌 변화와 혁신으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십시오. 혁신과 프로세서의 개선은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에서 나오는 것 입니다. 그 시작은 바로 여러분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변화 커뮤니케이션의 성과가 될 것 입니다. 셋째 “과감히 도전하자"입니다. 최근 우리 회사의 성과를 보면 우리가 너무 위축되지는 않았는지, 소극적으로 변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패배의식과 소극적인 자세로 목표에 임한다면 결코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것이 될 것 입니다.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로 일에 임한다면 목표를 지향하는 우리의 방식이 바뀌고, 전략이 바뀔 것이며 나아가서는 성과가 바뀔 것입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퇴보할 것이며, 퇴보는 우리를 생존 경쟁에서 탈락 시킬 것입니다. 도전하는 자에게 만 성과가 주어집니다. 도전을 통해 우리의 방식을 바꾸고, 전략을 바꾸어 새로운 성과를 이루어 냅시다. 넷째 “일, 그 이상의 의미를 찾자”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한정된 시간만 주어지는 인간입니다. 우리가 출근하고, 일하고, 월급 받는 의미의 지루한 일상이 아닌, 자신의 일의 과정과 결과가 성과로 이루어져 성취동기와 보람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면, 상급자의 지시나 계속해오던 일의 수행이 아닌, 스스로의 다짐과 자발성에 의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개선하고 개혁의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시간에 따라 그 결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며, 자신의 인생의 의미도 달라 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곧 주인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성공의 주인이어야 하고, 성장과 발전의 주인 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의 그래프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의 그래프와 같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초 우리는 “내실경영과 전략적 사업구조 재구축”이라는 경영목표를 내걸고 변환을 거듭할 각오로 출발했습니다. 현재의 사업구조를 더욱 더 공고히 하고 발전적으로 변화해 나갈 때만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위한 사업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는 미래의 준비! 바로 그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 아이즈비전의 역사는 한해로 또는 오늘의 13년으로 마무리 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가야할 길은 먼 길입니다. 날마다 우리에겐 새로운 희망과 벅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과 미래를 가꾸는 것은 우리가 해내야 할 땀과 노력입니다. 변화와 혁신은 말이 아닌 행동입니다. 내년 14주년 아이즈비전 창립 기념일에는 저와 여러분, 우리 회사의 성장 곡선이 저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념사를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9월 9일 대표이사 이 상 오